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8일 오전 K-디자인빌리지, 북부 5대도로 등 경기북부의 주요 현안지역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새해를 맞아 북부 주요 현안 지역을 직접 눈으로 살피고, 향후 추진 및 조치사항에 대해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홍지선 경기도 건설국장, 김준태 포천시 부시장, 김정기 연천군 부군수, 민선식 동두천시 안전도시국장를 비롯해 특화산업, 도로, 하천 분야 업무담당자들이 함께 했다.

▲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사진=경기도

이날 양 지사는 우선 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포천시 고모리를 방문했다.

K-디자인빌리지는 ‘경기북부지역 제조업의 30%에 달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를 접목시켜서 창조・융합을 통한 차세대 먹거리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 따라 시작된 사업으로, ▲전문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 ▲아시아 젊은 디자이너들의 미래를 결합하는 융복합공간, ▲각종 디자인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개발전략 및 사업화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7년도에 설계를 완료한 후 보상절차를 걸쳐 2018년 초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 부지사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협력사업의 발굴이 중요하다. 사업대상지와 연계할 수 있는 정책 사업을 적극 발굴하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북부 5대도로 사업지 중 하나인 지방도364호선 광암~마산 구간과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 상패~청산 구간 공사 현장을 방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의 국토계수당 도로보급율은 0.94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최하위다. 이에 도는 북부 5대도로 사업을 추진, 경기북부지역의 도로 인프라 개선에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 7개 노선에 36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추진 중인 북부 5대도로 사업현장은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9.9km, ▲국지도 39호선(양주 장흥~광적・가납~상수) 17.1km, ▲지방도 371호선(파주 설마~구읍・연천 적성~두일) 14.3km, ▲국지도 98호선(남양주 오남~수동) 8.4km, ▲지방도 364호선(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11.3km 등이다.

양 부지사가 방문한 광암~마산 구간은 국도3호선(동두천)과 국도43호선(포천)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게 되며, 지금까지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광암동~설운교차로 5.3km 구간을 2017년 말경에 임시 개통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상패~청산 구간은 지난해 251억 원의 보상비를 확보, 현재 보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북부 5대 도로 사업은 미래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경기북부의 혈관 역할을 할 지역 발전의 초석으로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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