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남북·북미 대화가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책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해 새로운 대북정책 방향으로 설정되길 바란다”며 “하노이에서 멈춘 대화 물꼬를 트기 어렵지만 싱가포르 합의를 토대로 진전된 대북정책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방면의 협력이 필요하다. 백신 협력에 대한 기대도 크다”면서 “양국이 백신 글로벌 공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백신 협력 합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내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한다.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본회의까지 마음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법사위에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법안이 계류돼 있다. 취업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은 내년 1학기부터 대학원생이 취업후 학자금 상환대출 가능하도록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민금융생활지원법과 규제 샌드백스 5법 중 하나인 정보통신융합법 등 혁신 법안도 처리해야 한다”며 “각 상임위 절차를 거쳐 올라온 법안들이 법사위를 원만하게 통과해 본회의에 올라올 수 있으면 좋겠다. 민주당은 한 건이라도 더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산업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인해 논의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원활한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해 전담 차관제를 두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