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원 때문에 지금까지 간담회 순조롭게 진행안돼
정치적 이해관계 앞세운 선동, 결국 큰 타격될 수도

○…남양주시의회 A·B 의원이 초대되지 않은 주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쫒겨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눈총.

두 의원은 지난 13일 호평동에서 열린 (가칭)약대울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에 대한 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역주민 대표 18명이 모인자리에 첨석하기 위해 방문.

참석자들은 그러나 “시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나가달라”고 요청. 두 의원은 하지만 “우리도 주민대표다. 듣기만하겠다”며 나가지 않자 한 참석자가 “나가지 않으면 내가 나가겠다”며 강하게 응수. 이에 두 의원은 “별도로 만나자”며 참석치 못한채 감단회 자리에서 나간 것.

한 참석자는 “지금까지 2차례 설명회가 있었지만 A의원이 참석, 지나칠 정도로 반대의견만 개진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인데 두 의원이 참석할 경우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 나가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 다른 한 참석자는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에 대한 본질은 무시되고 너무 정치적으로 왜곡되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며 “적어도 시의 의견을 들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부연.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시끄럽지 않아도 되는데 너무 정치적으로 변질되면서 모두 예민해진 것 같다. 두 의원이 기분나쁠 수도 있지만 ‘별도로 만나자’며 나갔기에 이해했을 것”이라고 해명.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민들을 선동,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비등해진 것도 두 의원들의 역할 때문”이라며 “지역주민을 대표해 하수처리장 본질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이끌어내야 하는 시의원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떠밀려 반대여론을 선동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일침.

이와관련 B의원은 “간담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방문했는데 명단에 없으니 나가달라고해 어쩔수 없이 나왔다”며 “본인들이 불편하니까 나가라고 한 것 같다. 사실상 쫓겨난 것이라 챙피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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