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의 윤호중(경기 구리시) 의원이 선출됐다. 

윤 의원은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1차 투표에서 169표 가운데 과반 이상인 10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3선 박완주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 사령탑의 자리에 올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이미 제출된 법안이 많이 있고, 검찰개혁 법안의 경우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협의해 추진 절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사태'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2030 세대 청년들이 공정 문제에 관심이 많고 민감하다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스스로 변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우리 안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속도 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고 전했다.

이어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 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생 입법과제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경제 대책 마련 ▲ 소상공인·자영업자 소급 손실보상 추진 ▲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 및 금융·세제 지원 검토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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