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고시한 경기도 유일의 청정계곡인 가평군 북면 적목리가 관광명소화 마을로 탈바꿈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가평군에 따르면 청정계곡 복원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지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진행한 ‘경기도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공모’에 북면 적목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북면 적목리 일원에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청정계곡 복원홍보 극대화, 마을 주민간 결속 강화 및 주민 소득연계, 자연환경 보전 등 후손에게 대대손손 물려주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특히 적목리 명지산 푸른마을에 대해서는 마을특화 상품개발도 이뤄진다. 청정계곡 자연환경 보전 선포식 및 환경정리와 마을 특화먹거리 및 특산품 개발을 위한 시식회가 마련된다.

또 환경보전 사생대회, 청정계곡해설사 배치 운영, 체험, 어울림한마당, 장터 운영 등 반딧불의 귀환, 주민과 함께하는 쉼과 치유 한마당이 준비되고 맑은 공기와 오색단풍의 조화 그리고 보전이란 주제로 조무락 오색 단풍제, 청정계곡 둘레길 걷기 등이 이뤄진다. 

이번 공모는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을 가진 계곡을 선정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정계곡을 누구나 즐겨찾는 관광명소화로 만들고자 진행됐다.

북면 적목리는 적목용소(도마치계곡), 무주채폭포, 조무락골 등 경관이 수려하고 자연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 휴양마을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경기도 청정계곡 생활SOC 공모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해 받은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가평천의 적목리, 백둔리, 도대리, 제령리와 조종천의 운악리 일대, 어비계곡 등 청정계곡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등 주민생활 및 관광객 방문 편의시설을 정비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하천 불법시설 정비 이후 지역의 위기를 경기도 생태관광 1번지 탄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기초 편의시설 생활SOC 구축과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로운 휴양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하천 불법점유 영업행위를 전담하는 특별단속 TF팀을 구성해 하천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등을 계도한 후, 이행강제금, 변상금 부과 및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해 청정계곡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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