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탈환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개표가 이날 새벽 완료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최종 57.50% 지지를 얻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2%포인트 따돌리며 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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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07%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 0.68%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48% ▲신지예 무소속 후보 0.37% ▲송명숙 진보당 후보 0.25% ▲이수봉 민생당 후보 0.23% ▲오태양 미래당 후보 0.13% 등의 순으로 득표했다.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모두 오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강남구에서 무려 73.54%를 얻었다. 이어 서초구(71.02%), 송파구(63.91%) 순이었다. 박영선 후보가 18대부터 20대까지 3선을 한 구로구에서도 오 후보가 53.21%를 과반을 넘어 박 후보(43.73%)를 따돌렸다.

박영선 후보는 강북구(45.17%)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은평구(44.85%), 금천구(44.82%)가 뒤를 이었다.

부산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62.67%를 득표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4.42%)를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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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후보는 강서구(56.03%)를 제외한 부산 전 지역에서 60%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 1.06%, 노정현 진보당 후보 0.85%, 손상우 미래당 후보 0.51%, 배준현 배준현 후보 0.47% 등의 순이다.

가장 득표율이 높았던 지역은 금정구(65.35%)였으며, 서구(65.07%), 수영구(64.85%), 해운대구(64.9%)가 뒤를 이었다. 투표율은 동래구가 55.6%로 가장 높고 기장군이 48.4%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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