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영봉 도의원(더민주, 의정부2)은 지난 30일 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녹양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와 관련하여 의정부시장애인수영연맹 관계자로부터 민원을 접수 받고 장애인학부모대표, 지역구 국회의원 관계자, 의정부시의회 시의원(최정희, 김연균), 의정부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마련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의정부시 녹양동 399번지에 소재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2023년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건립 추진을 예정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참석한 장애인학부모 대표는 “체육센터 내 수영장 규모가 당초 25미터 6레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20미터 4레인으로 변경 된 사유를 묻고 원래 계획대로 수영장 규모를 설치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부지가 공원인데다 일반인 체육시설과 장애인 시설을 함께 설치하다 보니 정해진 틀에서 시설 제한이 생겼으며 이로 인해 체육회와 협의를 하고 검토한 결과 당초 계획 보다 레인 길이가 줄어 든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로 행해지며 아직 국토부에 제안을 하기 전 상황이므로 이전 계획대로 시행을 재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인 길이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며 올 하반기에 설계가 들어가는 만큼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충분한 검토와 의견을 수렴하여 국토부에 올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 의원과 최정희, 김연균 시의원은 “ ‘반디비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하는 시설이므로 상대적 약자인 장애인의 희망사항이 우선 반영돼야겠지만 공사부지가 공원지역인 만큼 법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양쪽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합리적인 수영장 건립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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