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가구공단 조성 반대운동,,, 정쟁의 도구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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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가구공단 조성 반대운동,,, 정쟁의 도구 전락 우려
  • 최원류 기자
  • 승인 2019.10.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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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라면 문제제기에만 동참할게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 제시해야
오히려 부평리 공장 밀집지역에 대한 단속요구하는게 광릉숲 지키는 것

남양주시 부평리 산 1-1 일대 친환경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운동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성 예정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종교계와 환경단체 등이 참여, ‘광릉숲 옆 공단조성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그러나 ‘광릉숲을 지키자’는 당초 취지와 달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동참하면서 정쟁의 도구로 변질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한데 이어 12일 진접읍 연평사거리 로컬푸드 앞에서 열린 6번째 집회에 내년 총선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예정인 이석우 전 시장이 지지발언자로 참여했다.

집회에는 안만규 바른미래당 남양주을 위원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소속 김지훈 시의원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대해 광릉 숲 옆 공단조성반대 비상대책위원회측 관계자는 “오해의 시선을 알고 있지만

광릉숲 지키는 게 우선“이라며 ”정치적 관심 없다. 초당적 차원의 순수한 의미로 해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득력이 전혀 없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이들 정치인들이 '과연 순수한 의도를 갖고 집회에 참여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들 정치인들의 집회 참여는 유권자 다수가 모인 곳에 얼굴을 알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가 많이 모였는데 총선 출마 예정자 입장에서 얼굴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아니냐”며 “(집회참여에 대한)순수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제기에 동참만 할게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지역정가의 다른 한 관계자는 “막연하게 광릉 숲 직선 1.5km 거리에서 불법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쩔 것이냐는 가상 시나리오만 내세우면서 순수성을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며 “가상 시나리오대로라면 가구공단 조성 예정지 보다 광릉숲 더 가까운 곳에 조성된 부평리 공단과 포천시 마명리 공단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클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마련 등은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릉숲과 맛닿아 있는 부평리와 포천시 마명 일대 수백여개의 공장들의 각종 탈법과 불법 등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하는 게 오히려 광릉숲을 지키는일 일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시 부평리와 포천시 마명리 일대 들어선 수백여개의 공장들이 각종 탈법과 불법을 일삼고 있어 광릉 숲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들 공장들은 가구공단 조성 예정지보다 광릉숲 더 가까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사진=카카오맵)
남양주시 부평리와 포천시 마명리 일대 들어선 수백여개의 공장들이 각종 탈법과 불법을 일삼고 있어 광릉 숲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들 공장들은 가구공단 조성 예정지보다 광릉숲 더 가까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사진=카카오맵)

 

한편, ‘개발위협에 노출된 광릉숲 지속가능한 시민의 숲으로’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 김한정 국회의원 주최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부평리 일대 친환경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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