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22일 이재명 지사가 발표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경기도청 앞 정문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이 의원은 "경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는 동의를 하지만, 남부권 도민의 행정 서비스 접근권을 위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관 이전에 대해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애형 도의원(국민의힘, 비례) 사진=경기도의회

또한, "이전 결정 과정에서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 기습발표로 인해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이주 관련 문제 등을 전혀 협의하지 않은 점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침체된 경제로 인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지금, 막대한 혈세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어 공공기관의 재정 악화 및 경쟁력 약화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한편, 도는 1차 3개 기관, 2차 5개 기관의 이전계획 발표에 이어 지난 2월 17일,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의 산하 공공기관의 3차 이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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