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출지원센터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수출길을 열어주는 등 희망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4년부터 수출지원센터를 운영, 관내 기업의 세세한 수출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직접 방문, 이메일부터 마무리까지 수출 관련된 사항 A to Z를 세세하게 컨설팅 해주고 있다. 특히 단순 컨설팅뿐만 아니라 ‘원산지증명서’ 등 FTA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세사를 섭외하거나 적합한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관내 기업인 보성산업과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등 매년 60~80건의 컨설팅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수출길이 막혀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7개월동안 바이어와 협의한 결과, 관내기업인 대호냉각기가 호주에 4만5천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호냉각기 관계자는 “남양주시 도움이 없었다면 긴시간 동안 호주 바이어에게 시달리다 포기했을 것”이라며 “멕시코, 인도네시아, 일본 바이어들도 줄지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더 많은 수출계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용복 산업경제국장은 “시, 유관기관, 기업의 3박자가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위기 순간에도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관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더욱 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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