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2020년 전국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경제활동친화성' 종합순위 1위를 차지,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평가가 시작된 2014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국 228개 지자체 중 남양주시가 유일하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매년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 지자체 조례의 규제정도를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부문과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 부문으로 나눠 평가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시 전체면적(458.07㎢)의 약 77%가 토지이용규제를 받고 있지만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자치법규를 정비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 높게 평가됐다. 특히 시는 평가항목 10개 분야 중 주택건축, 유통물류, 환경, 부담금, 지방세정, 도시계획시설, 공유재산의 총 7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조광한 시장은 “3년 연속 1등이라는 성과를 거둬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각종 토지이용규제로 힘들지만 지속적인 자치법규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활동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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