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건립 최종 후보지가 가평읍 개곡2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쟁마을인 가평읍 개곡2리 한 곳만 유치마을로 남게 돼 앞으로 가평군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의 결정만 남겨 놓게 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공동형 장사시설 입지 후보지로 가평읍 개곡2리와 복장리 마을 2곳이 최종 결정만 남겨 놓고 경쟁을 벌여 왔으나 복장리가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 등에 부딪쳐 지난 27일 신청을 철회했다.

이에따라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는 개곡2리 마을에 대한 입지타당성 용역 시행과 현장조사 실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보고회 및 입지후보지 심사 등을 마무리해 결정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3월안으로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최종 입지를 결정하고 금년 5월까지 장사시설 유치지역 및 그 주변지역 주민지원 기금 및 건립사업 특별회계 설치·운용조례 제정과 사업참여 시·군 공동투자 협약서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6월까지는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중앙투자사업 심사, 기본계획 수립 및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 추진 등 행정절차 이행 및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3년 9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보상을 거쳐 같은해 10월부터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자연친화적 종합장사시설 조성공사를 벌이고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시험운영 및 개장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30만㎡에 10기 내외의 화장로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진출입로 및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사업비는 1천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비 중, 지역주민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지역에 대해서는 120억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폐, 봉안용품 운영 등 수익시설운영권 및 화장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와 함께 주변지역 및 해당 읍면에는 각각 130억과 150억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은 물론 화장수수료도 면제된다.

군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유치마을 한 곳이라도 대상지 선정은 행정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제 장사시설은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복지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사시설이 공동으로 건립되면 원정 화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9년 11월 가평읍 석봉로 191번길 65-84 일원, 1만6181㎡에 5,550기(봉안담 1,410, 잔디장 4,140)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가평추모공원을 개장하고 향후 2배인 1만164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 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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