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9일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을 맞아 관공서와 공공기관, 민간기업·단체 등에 조기(弔旗) 게양 협조를 당부하고 관내 4곳에 설치된 대형 국기게양대와 태극기 군집기 3개소 등 게양 중인 태극기를 모두 조기로 바꿔 게양했다.

경술국치일 조기 게양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 잃은 슬픈 날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안 시장은 경기도의원 시절 ‘경기도 국기 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함께 만들기도 했다.

시는 지난 2010년 광복절에 맞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태극기 도시’를 선포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리 태극기 휘날리며’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와 현재 구리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 중인 ‘구리 전국 태극기 사랑’ 사진 특별 전시회를 100주년 기념·기록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나라사랑 정신을 적극 이어가고 있다.

조기 게양 방법은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깃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 달며, 관공서 등 공공기관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가정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기를 게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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