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2일 "조국 지명자는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사람"이라며 "국가전복을 꿈꿨던 사람이 법무장관이 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회의에서 "사노맹이 어떤 단체냐, 사회주의를 목표로 폭발물을 만들고 무기탈취계획을 세웠던 반국가조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국가전복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장관에 앉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면서 "오죽하면 서울대 제자들의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겠느냐"며 "독선의 국정운영은 불행한 종말을 맞이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조경태 수석최고위원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모 언론을 통해서 스스로 청문회 통과가 안된다고 했던 사람"이라며 "그 이유 중 하나가 국가보안법과 위장전입"이라고 가세했다.

아울러 "자기와 생각이 다른 국민은 친일파로 매도하는 극단적 이분법,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적절하지 못한 인물"이라며 "본인이 나온 학교 학생들이 뽑은 가장 부끄러운 인사 1위"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