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일본의 경제 보복 등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회담을 하게 됐다”면서 “청와대 회담은 국정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은 대통령과 정부가 올바른 해법을 내놓는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우선은 일본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서되 기업과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히 외교적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고 정책을 대전환하지 않으면 청년과 국민의 고통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고집을 꺾는 것만이 경제 회생의 길이란 사실을 깨닫고 하루속히 경제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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