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추가경정예산안만 통과되면 경제가 살아날 것처럼 얘기하던 여당이 정작 국회를 열었더니 추경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그토록 본회의를 열자며 본회의를 고집하던 여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이야기가 나오니 본회의 일정 협의마저 줄행랑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국무위원들도 당연히 추경 심사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데 어렵사리 연 6월 임시국회를 여당이 국방부 장관 방탄국회로 만들고 있다"고 거듭 문제삼았다.

이어 "심지어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3천억원의 추가 예산요구까지 나왔는데 정작 국무총리도, 외교부 장관도, 다른 국무위원들도 추경심사에 대거 불참하겠다고 한다"며 "정작 민생과 경제 입법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동력선 사건과 관련 국정조사는 아예 들을 생각조차 안하고, 추경 통과를 약속받지 못하니 이제 와서 경제 토론회도 모르쇠"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탄 국회 고집하지말고 국정에 책임을 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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