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4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법률자문위원회(위원장 최교일) 위원에 대한 추가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가 임명은 대여 투쟁과 당 관련 주요사건 등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법무 인력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변호사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 인력에 대한 공개모집을 실시했고, 지원자들에 대한 내부 심사를 거쳐 총 171명의 추가 선발을 확정했다.

추가 선발된 법무 인력 현황을 보면 변호사 93명, 공인회계사 17명, 변리사 9명, 세무사 23명, 법무사 15명, 관세사 1명, 공인노무사 13명이다. 특히 신임 법률자문위원 가운데 71명(42%)은 청년으로 구성되었다.

눈길이 가는 신임 자문위원으로는 제11대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법무법인 대호 대표변호사),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승환 변호사(법무법인 다율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이 헌 변호사(홍익법무법인 변호사) 등이 있다.

또 이 밖에도 미국 변호사인 고준호 변호사(미 뉴욕주 변호사), 이주영 국회부의장 자제인 이재희 변호사(법률사무소 명재 대표변호사) 등 다양한 법조인이 포함됐다.

이로써 한국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최교일 위원장을 필두로 정점식 의원, 석동현 전 검사장, 홍성칠 전 부장판사 등 부위원장 3인과 자문위원 204명 등 총 208명의 거대 진용을 갖추게 됐다.

최교일 위원장은, “그 동안 법률자문위원회는 현 정부의 각종 신적폐 사례와 비리 의혹에 대한 고소ㆍ고발 업무, 당 관련 제반 법률문제 자문 업무를 수행하며 문재인 정부 좌파독재 저지 투쟁의 선봉에 서왔다”면서, “유능한 법무인력을 대거 확충함으로써 향후 대여투쟁과 당 법무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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