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7일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오늘 오후 2시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그동안의 국회 정상화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단독 국회 소집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초 주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독자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소 무리하더라도 상대방의 요구를 통 크게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궁극적인 협상을 이기는 길”이라며 “국회 협상을 무산시키는 것은 패해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협상을 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것은 강경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으며 조건 위에 조건 얹는 한국당도 문제지만, 야당을 향해 강경 발언으로 분위기를 더욱 험악하게 만든 청와대와 민주당의 태도도 마찬가지로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의 열차 출발시간은 오늘 오후 2시다. 모두 탑승하길 바란다“면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국회 정상화 타결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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