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 LPG배관망 사업이 지역주민 반대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군은 160억원을 들여 설악면 일대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 2017년 9월 기공식을 가졌다.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설악면 신천1~4리, 선촌1~2리, 창의리 등 7개 마을에 LPG저장설비탱크를 각각 설치하고 각 세대에 지하배관망 21.4km를 연결해 1천800여세대에 가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그러나 주변 땅값 하락 등으로 저장시설(15톤 2기) 설치를 반대하는 선촌2리 장돌마을 70여세대 주민들로 인해 지난해 10월 공사가 중지됐다.

군은 이장회의 및 주민 설명회 등을 지속 추진해 주민 요구사항 및 민원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행정절차이행 등을 거쳐 당초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저장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사전 검토를 거쳐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돼 공고가 된 상태로 주변 개인재산 침해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며“공동의 이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4리와 선촌1리, 선촌2리 탐선마을 등 3개 마을 260여세대 경우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현재 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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