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7일 “오늘 단독으로 국회소집 요구서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중견기업 현장방문 최고위원회의 직후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오늘 민주당 단독으로 제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일방적인 역지사지는 가능하지도 진실하지도 않다”면서 “한국당이 우리에게 100%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는데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정상화에 대한 과도한 가이드라인이 철회돼야 협상의 실질적 타결이 있을 수 있으니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전날 취임 100일을 맞이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의 30일도 부족했지만 황 대표의 100일은 제가 참혹했다는 표현까지는 안쓰겠지만, 정말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또 전날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원봉 선생의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억지로 생채기를 내면서 분열의 메시지로 만들어내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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