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것에 대해 “순국 선열과 전몰 장병을 추모하는 날 북한에서 고위직을 하고 훈장을 받은 분을 언급한 것은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은 더 이상 이념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역사인식을 바로 가져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돈 벌 궁리는 안하고 돈쓸 궁리만 하면 가정이든 국가든 파탄으로 간다”면서 “문 대통령은 경제가 잘된다는 허언을 멈춰야 한다”면서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최저임금 동결이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수출부진보다 더 큰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현실과 동떨어진 상황인식”이라며 “정부는 경상수지 적자를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며 하반기 경제사정은 나아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달 말 종료가 예정된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조치라지만 실제 내수 촉진은 의심스럽고 조세정의 원칙 망가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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