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자생 수목에 대한 기재, 분포정보, 생육환경 정보 등을 포함한 ‘한반도 수목지(Ⅱ)’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한반도 수목지(Ⅱ)’에는 병조희풀, 가시딸기, 산분꽃나무 등 자생수목 25종에 대한 상세한 기재, 분류학적 논의, 자생지 분포, 형태학적 특성, 형태형질 도해, 화분학적 특성, 세포학적 특성, 생육환경 특성, 용도 등 주요 국가 수목유전자원의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정보가 포함돼 있다.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은 자국의 식물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정부차원의 장기사업을 통해 국가 식물지 및 수목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오래전에 식물지를 완성했다.
국립수목원은 이에따라 지난 2015년부터 한반도 수목에 대한 형질 특징과 변이 양상을 분석하고, 주요 식별형질을 파악해 분류체계 재정립 및 산림자원활용을 위한 ‘한반도 수목지 발간 연구’를 추진했다.
본 책자는 연구 결과의 일환이며,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우리나라 생물주권 확보 및 보전을 위해 한반도 자생수목에 대한 종합적인 특성연구를 통해 한반도 수목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