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원장 김연명)은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5월 31일 제1차 프로그램 운영을 개시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의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항공안전기술원 주요 업무 소개 및 실무전문가 인터뷰, 안전성 인증 시연 등의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공분야에 대한 관심 유도 및 진로 탐색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항공안전기술원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항공안전기술원

특히 실무전문가 인터뷰는 항공기 인증, 항행 시설, 항공보안장비 인증, 항공전자기기·통신기기, 항공기부품, 장착품, 항공안전자료 분석, 패러글라이더·드론 인증 등 분야별 실무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진로 모색을 위한 심도있는 조언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31일 오전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진행된 제1차 프로그램에는 인천 남구 소재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2학년 31명과 인솔교사단 3명이 참여했다.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자과, 항공전자제어과 등 다양한 전공의 예비 항공종사자들은 시종일관 높은 집중력과 진지한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했으며 특히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 인증 참관시간에는 실제 인증업무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흥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항공기초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해 항공정비사를 양성하고 있는 홍흥주 교사(정석항공기술교육원장)는 “항공인증 분야는 항공기, 항행장비, 공항보안장비, 항공부품에 이르기까지 고등학생으로서는 쉽게 접하기가 어려운 분야인데 이번 항공안전기술원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출분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흡족하다”고 말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앞으로도 인천·경기지역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항공안전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항공에 관심이 있는 일반고등학교도 대상으로 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항공안전기술원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항공인력 양성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사회 공동발전과 기관인지도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