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치고 앞으로도 "정책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도 최악인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은 정책 대전환 없이 이대로라면 회복 불능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5월 말까지 당 대표 직속의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경제정책의 대전환"이라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의 핵심은 좌파경제 폭정에 맞서 시장경제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대해선 "당을 비롯한 각계의 경제전문가들, 여성·청년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까지 폭넓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분야별 입법과 예산까지 꼼꼼하게 세부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한 '일대일 영수회담'도 재차 제안하면서 "문 대통령이 결단한 일은 단 하나, 바로 경제정책 대전환"이라며 "저와 일대일로 만나서 제가 직접 겪은 민생 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들어주길 바란다. 문 대통령이 결단하면 우리 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같은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 유출' 논란에 대해선 "정부의 외교 무능과 국민의 알 권리를 숨기기에 급급한 행태를 지적하기 위해 한 일"이라며 "핵심과 본질을 외면한 채 야당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기밀누설죄 운운하며 고발하는 게 과연 온당한 여당의 모습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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