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이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경제는 중환자 상태”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의 지불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2년간 최저임금을 20% 인상했다”며 “그 결과 고용참사와 소득 상·하위 20% 소득 계층의 격차가 역대 최악을 기록하며 분배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애초 목표로 빛이 바랬다”며 소득주도성당 정책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념편향적 정책을 추진해 사회통합은 먼나라 이야기가 됐고 야당의 건전한 비판에 귀를 닫고 불통으로 일관했다”며 “독선적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아무 것도 바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15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 원내대표와 관련, “당의 단합을 위해 사퇴하는 용단을 내린 김 원내대표의 노고를 치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연동형 비례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상정하는 상황 때문에 곤란을 겪었지만 이 또한 원내대표의 노력”이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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