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일 시민통합 복지비전을 발표했다.

시민통합 복지비전은 남양주시의 민선 7기 시정 방침 중 ‘시민통합복지 구현’을 위한 계획으로, 2022년까지 전 생애주기별로 꼭 필요한 3대 복지 인프라를 구축 ․ 확대하는 과제들을 담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영유아부터 청소년을 위한 시설 인프라를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고 청소년이 즐거운 남양주를 만드는 것으로, 부모들이 영유아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현 50개소에서 100개소까지 두 배로 늘리고, 장애통합 어린이집을 신설해 차별은 없애고 차이는 존중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돌봄 사각지대인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28개소까지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마음껏 활동하고 힐링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을 1개소에서 4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청장년부터 신중년․베이비부머의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직업(job)이 없어 힘든 청춘과 고달픈 중년을 위한 일자리 복지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 평생학습센터는 올해부터 전 교육과정을 취창업 강좌로 개편해 운영하고, 5월 7일부터는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하는 「남양주 기술교육센터」에서 에너지설비, 전기분야 등 전문기술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은 4차 산업 인재로 성장하고, 신중년과 베이비부머는 재취업 ․ 창업에 성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취업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공공 일자리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인프라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내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역주민이 함께 돌보는‘남양주형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에게는 왕진의사와 방문간호사의 방문의료서비스, 안전한 주거환경지원, 지역주민의 방문 돌봄 및 문화여가 등의 촘촘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리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희망매니저가 복지천사가 되어 상담․접수부터 돌봄까지 함께하며 복지에 대한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지콜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인프라 복지를 구축 ․ 확대와 더불어 더욱 체계적이고 공정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2월에 남양주 복지재단을 설립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생활지도를 구축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복지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광한 시장은“시민통합 복지비전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잘 사는 남양주시를 만들 것”이라며“복지비전이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PDCA사이클을 기반으로 정기적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실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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