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사고 등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GS는 포천시민 요구에 적극 답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8월, 본격 운행을 앞두고 시범운전 과정에서 석탄분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 규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시범운전이 아닌 상업 운행 중이었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큰 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라게 위원회의 의견이다.

위원회는 이처럼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GS는 5월 상업운행을 강행한다는 입장에 대해 ▲㈜GS포천그린에너지는 경기도의 대기질 개선 및 바람직한 에너지 생산방안을 찾고자 구성운영 중인 도의회 포천석탄발전소 폭발사고 등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적극 협조를 요구했다.

또 ▲㈜GS포천그린에너지의 모회사인 ㈜GS는 시민대표단의 요구사항을 진정성 있게 파악하고 대화 참여와 함께, ▲포천석탄발전소의 운영계획을 소상히 밝히고, 중장기 문제점 개선방안을 제시와 시민대표단을 설득 할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도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및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본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중재노력에 임하는 자세를 보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지난 달 우리나라는 사상 최악·최장을 기록하며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큰 충격을 겪었다."면서 "포천은 대기질이 최악인 곳 중 하나로 2018년 초미세먼지 ‘나쁨일’수가 연중 82일로, 시민들은 4일에 하루 꼴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더러운 공기를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GS가 포천 석탄발전소를 상업 운행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처사"라며 "포천시민, 더 나아가 경기도민을 대변하기 위한 대의기구로써 현재 이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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