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5일 "일정 합의도 없이 국회 소집만 따로 하게 된 것은 정부여당발 악재를 어떻게든 막겠다는 민주당의 막무가내 태도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월 임시국회에서 무엇을 핵심으로 다룰지 결정된 것이 없는데도, 양당은 경쟁하듯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가 제출돼 7일 국회가 개회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해 제대로 된 국회정상화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그런 정도의 의지로 경제와 민생을 돌봐왔다면 우리 경제가 이토록 어려워지고 민생이 힘들어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3월 국회는 각종 의혹에 대해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각종 쟁점 사안에 대해 국회의 책임과 의무를 잊지 말고 야당이 요구하는 진상규명 요구를 받아 진행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한국당에 대해 "지나친 정쟁으로 가지 않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으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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