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연구단체인 ‘팔당포럼’(회장 김경호 의원)은 지난 12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팔당유역 주민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 사진=경기도의회

이 날 보고회에는 김경호(가평), 엄교섭(용인2), 안기권(광주1), 이창균(남양주5), 이종인(양평2) 의원 등 팔당포럼 소속 의원들과 경기도 수자원본부 및 팔당유역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를 수행한 (주)국토환경연구원 최동진 박사는 팔당유역 지역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주민지원사업의 추진방식과 사업내용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광역사업이나 간접지원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의 구성 및 별도 기금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상수원 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각종 규제의 피해를 겪어 온 팔당유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중장기 광역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팔당유역 친환경 농업의 특성을 살려 경기도 푸드플랜과의 연계를 통한 팔당푸드 통합지원센터와 같은 지역 농산물 유통 플랫폼 개발과 팔당유역의 노인의료복지와 관련해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치 등이 제안됐다.

팔당포럼 회장인 김 의원은 “중간조직 설치를 통한 중장기 사업 추진이 핵심인데, 결국 경기도 자체 예산이 투입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도와 시군 그리고 도의원 등이 함께하는 TF팀 운영과 도의원의 특수협 참석을 통한 수계관리기금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창균 의원은 “앞으로 취수원지 하류이동 등 취수원다변화를 통한 팔당유역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의견을 제안했고, 안기권 의원은 “물관리기본법 시행과 관련해 법령에서 규정하는 물관련 단체에 광역단위가 포함되는지” 질의했다.

팔당포럼은 향후 이번 연구 결과에서 제안된 중간조직 설치 및 광역 주민지원사업 아이템들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입법 연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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