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로 힘찬 출발을 시작한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해 뮤직빌리지내 로컬푸드 및 레스토랑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 및 레스토랑은 민간위탁 운영자 모집공모를 통해 가평특선주영농조합법인이 최종 수탁자로 선정돼 문을 열게 됐다. 위탁기간은 2021년까지 3년간이다.

두 매장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운영된다. 로컬푸드 레스토랑에서 쓰이는 식자재 대부분은 직매장에서 납품되는 가평 농산물을 사용함으로서 판로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모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142.96㎡로 이곳에서는 가평잣 등 관내 23개업체 158개 품목을 판매한다.

또 145.94㎡의 레스토랑에서는 잣 두부 스테이크, 잣 국수, 잣 연잎밥 등 전통음식들이 1만~1만5천원대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오는 3월부터는 뮤직센터에 작은 상영관 2곳도 개장된다. 90석 규모의 1관과 40석의 2관으로 나눠져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어 이전까지 개봉관이 없어 영화를 보려면 멀리 나가야 했던 가평군민들이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최신 개봉작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 등 8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성공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관내에는 이번에 개장한 음악역 1939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해 산림조합 및 유명산 로컬푸드 등 총 3개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평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문을 연 뮤직빌리지는 경춘선 옛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천㎡에 조성됐으며 '음악역 1939'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음악역 1939는 경춘선 가평역이 처음 문을 연 해다. 전철 개통으로 지난 2010년 경춘선이 폐선되자 문을 닫은 가평역 부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뮤직빌리지는 크게 4개 공간으로 뮤직존, 플라자존, 숙박‧체류존, 커뮤니티‧상업존으로 나눠져 365일 음악인들이 창작하며 공연도 하고 관객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