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공공 임대주택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건축물(경기행복주택) 신축공사가 오는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저렴한 주거공간 제공과 체계적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준공에 앞서 2월 중으로 건축물 운영방식 등 세부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와 공동 추진하는 ‘가평청사복합 행복주택’은 군청사 옆 공용주차장 부지 11,987㎡ 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 공공청사와 행복주택이 만난 복합개발형의 대표주자다.

사업비 222억여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지하 1~2층은 주차장, 지상 1~4층은 업무시설로서 관용차량 차고지, 일자리센터, 희망복지센터 통합사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 5~7층은 세대수 총 42실의 경기행복주택으로 34㎡의 사회초년생 14세대 및 주거약자형 4세대, 44㎡의 신혼부부형 16세대 및 셰어형 8세대가 각각 마련된다.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는 지난 달 34세대가 1차계약을 했으며, 나머지 추가 모집을 통해 오는 6월중 입주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주거복지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지역적 특성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다양한 임대주택 혜택을 못받고 있는 실정에서 행복주택은 민선7기 주거복지정책의 좋은 모델”이라며 “청년주거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6년 4월 경기도시공사와 행복주택 건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9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경기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학교나 직장 근처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시세대비 60~80%로 저렴한 조건으로 다른 임대주택과 달리 대학생•신혼부부 등 입주민 특성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공급한다.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성남하대원, 양평공흥, 가평청사복합, 파주병원복합 등 경기행복주택 4개 지구 입주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46가구 모집에 1360명이 신청해 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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