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재배농가가 고구마 품종을 선택 시 ‘품질, 수량성, 소비자 기호도’ 등을 우선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고구마재배농가 174호를 대상으로 신품종 시 고려사항에 대해 조사한 결과, ▲품질 ▲수량성 ▲소비자 기호도 등을 최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품질 ▲수량성 ▲소비자 기호도 등은 174개 농가가 5점 만점으로 평가한 중요도 조사에서 나란히 평균 4.0을 기록,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고구마농가의 재배 후 만족도는 ▲수량(4.0) ▲판매용이성 및 소비자선호(3.9) ▲품질 및 수확시기(3.8) ▲저장성(3.5) 등의 순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용이성 만족도 조사에서는 꿀고구마인 베니하루카가 4.3으로 가장 높았으며, 호박 고구마인 안노베니(4.0)와 호감미(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비용절감 만족도의 경우 베니하루카 3.4, 호감미 3.3, 안노베니 2.6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고구마 재배농가 영농기술 교육 자료로 제공, 품종 갱신이나 신품종 도입 시 의사결정지원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 고구마 주산지인 여주, 이천 지역의 고구마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기술 지도를 실시해 고품질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품질, 수량성이 우수한 품종이 육성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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