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자유한국당의 ‘예산 20조 삭감’ 주장에 대해 “예산안을 무너뜨리겠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보면 3조나 4조 범위 내에서 증감해오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다”면서 “터무니없는 삭감 주장이 우려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가 처음 본격적으로 판단한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며 “함께 잘 사는 포용예산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아동수당을 100%주면서 보편적 복지를 향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생각한다. 굉장히 중요한 전환”이라며 “복지는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라 보편적 복지가 갖는 의미가 큰데 아동수당이 첫 사례”라고 전했다.
또 “"(박근혜 정부) 기무사가 세월호를 수장하려 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언급하며 “많은 학생이 아우성을 쳤는데도 구조하지 못했는데 수장까지 하려고 했다니, 얼마나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생각이 잘못됐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보고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선 “사회통합형 일자리 우리가 만들어내면 다른 기업에 경제 위기 겪고 있는 군산이나 창원 울산 이런 지역에서도 특성에 맞는 일자리 만들 수 있는 좋은 사례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