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8일 "정기 국회에서 경제 민주화 관련 입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지난 1년 6개월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민생, 경제,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던 성과들을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평가받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여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야당과도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제 민주화에 필요한 제도적 입법들을 반드시 통과시키는 정기 국회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을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판문점 동의안은 70년 만에 찾아온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비준안 통해 안정적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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