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인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로 경복대는 2017 수도권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에 이어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또한번 인증 받는 쾌거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번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평가등급을 단순화했으며, 취업률, 학생충원율, 재학생유지율, 재정건전성 등 교육역량을 심사하여 전체 136개 전문대학 가운데 상위 64%인 87개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됐다.

서울·수도권역에서는 43개 전문대학 중 55.8%인 24개 대학만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복대는 이번 자율개선대학 선정으로 강제 정원감축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내년부터 교육부로부터 3년간 일반재정지원(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받는다.

이번에 자율개선대학에 탈락된 49개 전문대학은 역량강화대학(36개)과 재정지원제한대학(10개)으로 지정되어 정원 감축 및 재정지원 제한을 받게 된다.

이인철 경복대 기획처장은 “이번 진단평가는 경복대학교가 대외적으로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은 것”이며 “앞으로 차별화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대학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복대는 이번 자율개선대학 선정을 기반으로 비전 2025 핵심목표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육성·발전하기 위해 3D프린팅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년내 국제드론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복대는 올초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취업률 통계에서 76.9%로 졸업생 2천명 이상인 수도권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구조개혁평가의 명칭을 ‘대학기본역량진단’으로 바꿔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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