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동시에 비난하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바른미래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한국당을 겨냥해 “맹목적 보수와 수구적 보수, 막말 보수는 더불어민주당을 돕는 역할밖에 못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손 위원장은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진보의 결합체인 바른미래당이 진정한 야당 대표”라며 “국민 여러분이 야당 대표 바른미래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평화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얹혀서 민주당에 싹쓸이 승리를 안겨주면 우리나라가 큰일난다”며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미학이고 그게 힘”이라고 민주당에 대한 견제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동철 원내대표도 “민주당 후보들은 ‘예스맨 후보’, ‘예스우먼 후보’다. 이들은 정부 정책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드루킹 사건과 어려운 민생경제에도 침묵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했는데 청와대는 통계청 조사까지 부정하고 숫자놀음을 한다”며 “국민은 살기 어려워졌다는데 청와대는 살기 좋아졌다고 국민에게 강요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이 바보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바보가 아니라는 걸 분명히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