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가장 빠르고 쉽게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스마트폰 앱이 출시됐다.

▲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윈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올림픽 수송교통 전용앱 ‘Go 평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Go 평창’ 앱은 KTX 등 국내 모든 대중교통과 올림픽구역 내 조직위가 제공하는 수송수단, 민간이 운영하는 O2O 서비스 등을 종합해 안내한다.

앱 화면을 터치하거나 입장권 티켓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고도 빠르게 길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 길찾기와 교통수단 앱을 각각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것을 ‘Go 평창’은 하나로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일정에 맞는 비용과 시간을 비교 후 최적의 수단을 선택하고 결제·취소할 수 있게 했다.

영어·중국어 등 4개 언어가 지원돼 클라이언트와 외국인 관중들의 언어장벽도 해소했다. 앱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관중은 올림픽 통제구역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환승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클라이언트는 사용자 신분인증을 통해 경기장까지 바로 길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전용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게 된다.

올림픽 수송데스크 30곳에서는 PC용 버전도 사용된다. 이를 통해 안내요원들이 국내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핸드폰이 없는 사람, 보행이 불편한 교통약자 등의 길안내를 손쉽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Go 평창’ 앱은 올림픽 대회기간 약 130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수송수요에 따른 교통혼잡에 획기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올림픽 이후 교통서비스 분야에서 핵심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