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점검 결과와 관련해 공공기관 채용적폐를 근절하기 위한 객관적 평가지표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30일 신 의원은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 채용실정이 고위직 인사개입, 임원 자녀 특혜, 무자격자 임용 등 채용비리로 현대판 음서제와 다름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채용비리는 꿈과 희망만으로 버티고 있는 청년 취준생과 자녀의 취업을 애타게 갈망하는 부모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사회의 해악이자 중범죄”라면서 “청년이 공평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 표=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실

지난 29일 발표된 정부합동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점검기관 1,190곳 중, 79.5%에 해당하는 946개 기관‧단체에서 4,788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 채용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류와 면접 위주 주관적 평가지표는 언제든 부정이 싹틀 수 있다”며 “진정 문재인 정부가 백과 연줄이 판치는 우리 사회의 채용적폐를 근절시키고자 한다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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