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박유희의장(54)이 남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장은 9일 배포한 자료에서 "67만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소소한 행복까지 책임지기에 시의원의 역할에 분명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면서 "시장 선거에 나서 남양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보다 큰 소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2008년 6·4 보궐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오르면서 제7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태어나 자라난 곳,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 동문수학하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아름다운 남양주인지라 그 관심과 애착은 그 누구보다 크다 자부한다"며 "도전이 계속돼 멈추지 않는 남양주, 보다 역동적인 남양주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인구 100만을 준비하는 남양주는 시민을 섬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아무런 사심 없이 헌신할 수 있는 진정성을 가진 순수한 인물,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폭넓은 식견으로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과 결단력을 가진 인물을 원하고 있다"며 3선의 의정활동을 통한 풍부한 경험과 넓은 식견을 쌓아온 자신이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한편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과 조광한 군장대 석좌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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