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8일 12월 임시국회가 국회 개헌특위 기간 연장 문제로 파행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여당은 국회주도 개헌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갖고서 자유한국당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지방선거와 개헌투표를 동시에 치른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은 20대 국회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면서 “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위를 통합한 단일 특위를 만들어 기한을 연장하는 합의가 최우선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여야가 ‘2월까지 개헌안 합의에 노력한다’고 약속하자는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시한을 정함으로써 청와대가 개헌 논의를 주도하는 것으로 왜곡하려는 정략적인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개헌을 선언했을 당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뭐라고 했나. 청와대와 대통령은 개헌 논의에서 빠져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았나. 이제 와서 슬그머니 입장을 바꾸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