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내년 2월 14일까지 소규모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위한‘2018년 건설사업 자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건설교통과장을 총괄운영단장으로 본청과 읍·면 소속 시설직 공무원 4반 26명으로 구성된 합동 설계단은 사업의 효율성과 공무원들의 설계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설계를 진행한다.

또 반별로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설계 추진사항과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보고하고 해결하면서 측량과 설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설계단은 도로, 수리, 하천, 하수도분야 등에 편성된 128건 46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하여 자체설계를 실시하고 2월 중 사업을 발주해 6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은 자체설계 시 외주비에 소요되는 설계비에 대한 예산 약 6억5000여 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체설계단을 최초 운영한 1992년부터 2017년까지 25년간 약 75억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특히 설계단 운영으로 조기발주를 위한 체계가 마련돼 주민생활과 밀접한 편익사업을 조기에 정비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예산 균형집행의 효율적 운영에도 영향을 끼쳐 내수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국가 경제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직접 측량과 설계를 진행함으로서 견실시공을 도모하고 설계변경 요인 등을 차단해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주민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설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