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테마로 주제로 수준높은 공연’

겨울의 길목, 우리네 메마른 가슴을 적시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가평군에 울려 펴졌다.

‘제6회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가 3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금을 울렸다.

합창을 통한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소년소녀합창단(단장·정민희)은 이날 겨울왕국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Love is an open door △Let it go 등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성주리(1기 단원장)단원 등 4명의 soliste가 연주한 겨울왕국 삽입곡은2013년 미국에서 개봉해 세계 흥행 1위와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이날 겨울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었다.

이와 함께 연주에 초대된 국악인 장지수(해금 전수자), 판소리 정윤형 씨가 출연해 퓨전국악 ‘난감하네’와 ‘사랑가드’를 연주해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정 지휘자는 “이날 공연은 솔리스트를 선발해서 개인의 기량을 선보이는 연주회로 합창을 통한 음악적 재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며 “매년 한 계단씩 수준을 높여 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아직 주고 싶은 노래들이 너무 많아 마음이 바쁘지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열심히 따라주고 배우려는 열정의 눈망울을 보면 연습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가평중학교를 비롯해 조종중, 청평중, 청평초, 상천초, 상면초, 연하초, 대성초 등 관내 8개 학교와 철원김화중학교, 심석중학교로 전학한 단원들이 모여 현재 24명으로 구성된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창단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서울예술의전당 연주와, 롯데콘서트홀 등 국내 규모 있는 연주무대를 경험한 실력 있는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초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새해인사 나눔음악회에 올라두 번째 무대를 선보이며 감미로운 선율로 감성을 자극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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