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가족이주율 32.5%

최원류 기자l승인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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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정착이전 5년이 경과했으나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시흥 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주대상자 33,212명 중 가족동반이주는 10,800명으로 전체 32.5%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가족은 수도권에 두고 나홀로 이주한 직원은 12,567명으로 37.8%에 달했다.

독신 또는 미혼인 직원은 전체 23.7%인 7,866명이었으며 전체 6%인 2천여 명의 직원은 아예 수도권에서 혁신도시까지 출퇴근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열악한 거주환경도 이주를 망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토부가 올해4월부터 9월까지 150일간 10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 및 주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조사한 거주만족도에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절반을 약간 웃도는 52.4점에 그쳤다.

또 ▲주거환경 (58.9) ▲편의ㆍ의료서비스 환경 (49.9) ▲교통환경 (44.5) ▲교육환경 (50.9) ▲여가활동환경 (45.2)등으로 교통과 여가 환경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이 공무원 또는 교사인 배우자의 직장이전과 관련해 국토부는 매년 2회 근무지 이전 희망지역을 접수받아 시행하고 있으나 2012년 이후 교사 516명, 공무원 284명 등 총 800명의 희망자 중 직장을 이전한 사람은 전체 17.2%인 138명에 그쳤으며 나머지 662명은 현재 대기상태다.

대기자가 많은 것은 교사의 경우 근무지 이전 우선순위가 ▲동일 기초지자체내 이동희망자(1순위) ▲해당 광역시ㆍ도내 이동희망자(2순위)에 이어 3순위인 ▲타시ㆍ도 이동희망자에 해당돼 이동이 쉽지 않은 까닥이다.

공무원의 경우는 1대1로 맞교환 전출을 해야 하는데 직렬과 직급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함 의원은“이전공공기관 가족이주율이 낮은 것은 ▲배우자 직장문제 ▲자녀 교육환경 ▲이전기관 종사자의 잦은 인사이동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며 “현재 50%대에 그치고 있는 거주만족도를 80%대까지 끌어올리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원류 기자  cwr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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