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하는 가을 대표 음악 축제인 제14회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자라섬과 가평읍내 일대에서 열린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수십 년 동안 가평군민이 가꾸고 보호하고 키워온 자연환경 속에 세계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이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일상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청량감과 자유로움을 얻는 피크닉형 음악축제다.

■ 자라섬 뮤직 클래스

2014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해 호평받았던 ‘자라섬 크리에이티브 뮤직캠프’가 올해는 오픈형 클래스로 진화했다.

엘리 데지브리, 마이크 스턴의 마스터 클래스와 국내 예술계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하는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다양한 주제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토크 등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재 사전 참가 접수는 마감됐으며 현장 참관은 클래스별 선착순 20명이 가능하다.

■ 자라섬 프렌즈 시리즈

자라섬 재즈와 콜라보레이션하는 자라섬 프렌즈 시리즈도 색다른 재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음악 페스티벌,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과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 만나 ‘자라섬재즈X밸리록’이라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꾸렸다.

각 페스티벌이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을 선정해 함께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라섬 국제 재즈콩쿨 출신 연주자가 대거 포진된 자라섬 재즈앙상블이 자라섬재즈를 대표해 무대에 선다.

‘자라섬재즈X르프렌치코드’는 프랑스 문화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전문적으로 기획하는 르프렌치코드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블루멘 클랑 쿼텟, 시나 쿼텟 등이 출연한다.

■ 빌리지 가평 & 예술캠프 수상한 마을

빌리지 가평은 공연 관람과 함께 가평 특산물과 먹거리, 각종 가평 지역의 전시 체험 부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평 체험 존이다.

올해는 가평 출신 연극인들이 함께 빌리지 가평 무대를 꾸며 색다른 재미를 주며, 예술캠프 수상한 마을에서는 관객 참여형 퍼레이드를 준비한다.

■ 가평 지역 학생 참여 프로그램 & 자라섬 재즈 장학생

위곡분교 윈드오케스트라, 마장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등 가평의 어린 음악 꿈나무들이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과 같은 무대에 서는 학생 참여 공연은 자라섬 재즈의 색다른 재미다.

자라섬 재즈는 그동안 자라섬 장학금 등을 통해 가평 지역 내의 음악하는 청소년들을 후원했다. 2014년부터 시행중인 자라섬 재즈 장학생 제도는 음악대학에 진학생 가평 출신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하반기에 선발된 장학생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 미드나잇 재즈카페

가평의 카페 등 여러 상점에서 펼쳐지는 미드나잇 재즈카페는 무료 무대로 모든 방문객들에게 개방된다.

올해는 특히 카페뿐만 아니라 카센터, 호프, 꽃집 등 7개 다양한 장소에서 열려 가평 읍내 곳곳을 재즈로 물들인다.

또 공연이 시작되기 전, 경기도콘텐츠진흥원에서 추천하는 다양성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

■ 자라섬 올나잇 시네마

자라섬 재즈의 모든 공연이 자정 무렵 모두 종료돼 아쉬움을 느끼는 관객들을 위한 색다른 심야음악 영화제다.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20, 21일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세 편의 영화가 연속 상영되며, yes24에서 1일 만 원에 예매 가능하다.

첫날 밤은 이스라엘 포커스의 해를 맞아 주한이스라엘대사관에서 추천하는 '이스라엘 영화의 밤', 둘째 날 밤은 영화사 백두대간과 경기도콘텐츠진흥원에서 추천하는 '음악 영화의 밤'으로 채워져 축제속의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은 발길 닿는 곳이 풍경이 되고 음악·레저·스포츠로 고단함을 덜어내 힘을 북돋아 주는 자연생태도시이자 문화관광 스포츠 지역"이라며 "문화·관광자원과 상품에 레포츠·예술·음악을 더해 체질을 강화하고 지역 한계를 벗어나 군민에게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선사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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